한파 속 방역활동 軍 장병 격려
  • ▲ 28일 원유철 국방위원장이 평택 구제역 방역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뉴데일리
    ▲ 28일 원유철 국방위원장이 평택 구제역 방역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뉴데일리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 방역 현장을 방문, 지원을 펼치고 있는 군 장병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원 위원장은 2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169연대를 방문, 51사단장과 169연대장으로부터 구제역 방역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인근 구제역 방역 현장을 찾았다.

    경기도 전역을 관할하는 육군 제3야전군 사령부에 따르면 현재 군은 경기 지역에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청 등 19개소 지자체에 22명의 연락관을 파견한 상태다.

    또한 군은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지원을 위해 지난 27일까지 인원 9만7000여명의 병력과 594대의 장비를 투입하는 등 구제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자리서 원 위원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불리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으로 많은 농가와 축산업자는 물론 온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구제역과 AI의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는 군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해부대의 완벽한 작전 성공에서 보듯 우리 군은 세계 최강의 전투력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우리 군의 방역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파주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래 27일 현재 20개 지자체의 40개 지역으로 번져 1910개 농가에서 소와 돼지 153만4250두를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