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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포수 유망주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소속팀 주전 경쟁에 가세한다.

    미국 프로스포츠 판타지게임 웹사이트로 속보뉴스를 다루는 로토월드는 28일(한국시간) 토니 레이긴스 에인절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최현이 주전 포수를 자리를 놓고 제프 매티스, 보비 윌슨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재미교포 최현은 지난해 9월 엔트리가 40명으로 확대되면서 데뷔 4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최현은 그러나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2(29타수 5안타), 5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최현은 183㎝, 93㎏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췄고 스위치히터이면서 강한 어깨를 가진 공격형 포수다.

    에인절스의 안방마님이었던 매티스는 지난해 68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0.195(205타수 40안타), 18타점으로 부진했다. 윌슨은 40경기에 나서 홈런 4개 등 타율 0.229(98타수 22안타), 15타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최현이 세 명 중 가장 공격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나 매티스는 통산 타율이 0.199에 그쳤음에도 마크 소시아 감독이 가장 선호한다"면서 "정규리그 개막전 명단에는 매티스와 윌슨이 들겠지만 최현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