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가구 업체, 복잡한 내부 설계도 지적
  • 세계 1위 가구업체 ‘이케아’의 영업비밀이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세계 26개 국 283개 매장에서 23억 파운드(약 4조1172억 원)의 이윤을 만들어 낸 스웨덴 유명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의 영업 비밀이 드러났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케아가 매장 안을 복잡한 동선으로 설계해 고객들이 출구를 찾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주장. 고객들은 이케아의 복잡한 매장 디자인으로 인해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지고 충동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케아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디자인이 독특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쉽다. 보통 이케아를 찾는 고객들은 매장 안에서 평균 3시간 이상 머문다고 전해졌다.

  • 앞서 이케아 내부의 복잡한 구조의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지만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케아 측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연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

    이케아의 매장 구조에 대해 "고객들에게 가능한 한 다양한 물건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면서 "이케아를 찾는 상당수의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할 물건을 결정한 뒤 계획한 물건만을 사고 바로 매장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하지만 이케아 한국사무소 측은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