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구분 안 돼” 발언에 中 네티즌 발끈
  • ▲ 일본매체들이 각국의 교복패션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 사진은 순서대로 일본과 태국교복. 아래사진은 중국교복 ⓒ www.jznews.com.cn
    ▲ 일본매체들이 각국의 교복패션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 사진은 순서대로 일본과 태국교복. 아래사진은 중국교복 ⓒ www.jznews.com.cn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교복을 입는 나라로 태국이 뽑혔다.

    최근 일본 매체들은 '가장 섹시한 교복을 입는 나라', '가장 아름다운 교복을 입는 나라', '가장 보수적이고 불편한 교복을 입는 나라' 등 각 나라별 교복을 조사해 지난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장 섹시한 교복을 입는 나라'에는 태국이 선정됐다.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셔츠와 20센치도 안 되는 짧은 치마가 섹시함을 자아낸다는 것.

    반면 중국교복은 기능성만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발랄함이 없으며 멀리서보면 남녀구분이 안된다고 설명해 중국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 같은 발표에 중국의 한 매체는 "일본 매체가 중국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면서 " 태국교복은 중고생용이 아니라 여대생용이다. 태국의 여대생 교복이 너무 짧고 타이트해 성범죄를 야기시킨다"라며 반박했다.

    또 '가장 아름다운 교복을 입는 나라'로 일본을 꼽았다. 일본은 교복을 일종의 패션으로 보면서 다양한 개성과 디자인이 교복에 잘 드러나 있다는 설명. 특히 이들 매체들은 애니메이션 등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면서 일본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언론은 바닥에 닿을듯한 롱스커트와 큰 박스형 스타일의 말레이시아를 '가작 보수적인 교복을 입는 나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의 교복에 대해선 "교복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스타일 연출에 신경 쓴다"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