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모터스, 신형 세단 ‘모델 S’ 주행영상 공개
  •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 스포츠카 제작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18일(현지시각) 차기 주력모델인 ‘모델 S’의 주행영상을 공개,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2009년 4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모델 S’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는 달리 100% 순수 전기차다. 엔진이 없기 때문에 기존 자동차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어 아동을 포함하면 모두 7명이 탈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17인치 LCD모니터가 달린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화통화는 물론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모델 S'는 엔진 대신 각각의 휠마다 모터가 달려있다. 때문에 AWD차량만큼 접지력이나 가속력, 안전성이 높다.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5.6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193km/h(안전제한)다.

    테슬라 모터스는 2011년 하반기 이 ‘모델 S’를 미국에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 측에서 밝힌 가격은 4만9,900달러(한화 약 5,500만 원)부터. 선택하는 배터리 팩 용량과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배터리 팩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별로 257km, 354km, 483km짜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테슬라 모터스 측은 ‘모델 S’가 기존의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고객 중 환경보호와 그린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