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로 승리, 조 2위 올라
  • ▲ 1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C조 최종전 한국 대 인도 경기에서 구자철이 프라입과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 1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C조 최종전 한국 대 인도 경기에서 구자철이 프라입과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인도와의 아시안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카타르 수도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C조 인도와의 예선 경기에 나선 한국은 지동원, 구자철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12분 상대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 한 점을 허용했으나 지동원과 구자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후반전에선 교체 투입된 '새내기'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려 결국 4-1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경기를 치른 태극 전사들은 전반적으로 인도와 현격한 기량차를 선보이며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9분 득점에 성공한 구자철은 3경기 연속 골이자 이번 대회 들어 4번째 골을 기록해 '차세대 스트라이커'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만 한국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직후 수비수 곽태휘가 상대팀 위험 지역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승리로 조 2위에 올라 8강에 진출한 한국은 D조 1위에 랭크된 이란과 오는 23일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