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논란에 강유정 "첫 CCTV는 성남시장 시절"주진우 "아첨도 적당히 하라 … 허위사실 늘어놔"
  •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김어준 유튜브에서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이 감시당하겠다고 CCTV 설치' 발언을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첨도 적당히 하라"며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실과 비서실의 CCTV는 모형으로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적었다. 

    앞서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 정부 업무보고 등을 생중계하는 것과 관련 "이 대통령이 감시당하겠다고 선택한 첫 번째가 성남시장 시절의 CCTV였다"고 말했다. 

    그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해 "가장 많이 감시받는 것은 국민도, 부처도 아닌 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대국민 기만쇼"라고 비판했다. 검찰이 당시 성남시장실과 비서실의 CCTV는 모형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대통령 최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재판 과정에서 '성남시장실과 비서실에 CCTV가 있어 뇌물을 받을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주 의원은 "유동규도 성남시장실 CCTV는 모형이라며 대국민 사기극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며 "대통령실 대변인이 버젓이 허위 사실을 늘어놓아도 되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재명 재판을 생중계하면 진짜 시청률 대박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