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후보지 가운데 14위권 내 진입
  •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이하 ‘범국민위’)는 17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주관하는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홈페이지(www.n7w.com)를 통해 발표한 세계7대자연경관 28개 후보지 가운데 제주도가 14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 ▲ 뉴세븐원더스 재단 홈페이지 순위.ⓒ홈페이지 캡처
    ▲ 뉴세븐원더스 재단 홈페이지 순위.ⓒ홈페이지 캡처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28개 후보지의 순위를 1위에서 14위의 상위그룹과 15위에서 28위의 하위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은 알파벳 순으로 발표해 왔다. 제주도는 지난 주까지만 해도 하위그룹에 속해 있다가 이날 최신 랭킹에서는 상위권에 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범국민위 양원찬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범국민선포식’을 가진 직후 한 때 네이버 및 다음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이번 투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고조된 데 영향을 입어 상위그룹으로 도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무총장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격상된 만큼 더욱 분발하여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도가 반드시 선정되도록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7대 경관으로 선정될 경우 국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7대 불가사의 선정 후 페루 마추피추는 70%, 멕시코 마야 유적은 75%, 요르단 페트라 유적은 62%의 관광객 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제주도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횟수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전화투표가 간편하다. 001-1588-7715를 누르고 1분 정도의 영어멘트가 끝나자마자 삐 소리가 나면 제주도 코드 7715를 누르고 난후 Thank you! 멘트를 듣고 끊으면 된다. 통화요금은 핸드폰 요금에 해당하는 10초 18원인데, 감사 멘트까지 들으면 1분 10초 소요되므로 126원의 통화료로 제주도, 아니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