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열기 잇따라…사진전, 콘서트
  • 고(故) 김광석의 15주기 추모일을 맞아 그를 위한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는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봉동 방천시장 내 김광석 벽화거리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일대에서 고 김광석을 추모하는 사진 전시회를 연다.  

  • 또, 방천 시장 안 '아트스페이스'에서는 김광석의 사진집을 전시하고 '갤러리 제이드'에서는 그의 생전 작품을 담은 LP 음반과 그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책을 선보인다. 

    오는 15일에는 경북대 대강당에서 김광석을 추모하는 특별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광석이 생전에 함께했던 동료, 후배 가수들인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윤종신 등이 무대에 올라 김광석이 불렀던 추억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일 방송되는 MBC every1 `수요 예술무대`에서는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김광석의 노래들을 추억하기 위해 동물원,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등이 그의 노래들을 열창할 예정이다. 또,  MC 바비킴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고, 이루마는 `거리에서`를 피아노 연주로 들려줘 뜻 깊고 특별한 무대를 만들 계획.

    방송인 김제동 씨도 추모 대열에 합류해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광석 아저씨의 기일이네요 삶의 힘든 고비마다 노래 한 자락씩 놓아두고 가셨으니 참 고맙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한 곡씩 불러드렸으면 좋겠네요. 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곡씩 불러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그를 추모했다.

    고 김광석은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이등병의 편지', '일어나', '광야에서' 등 수십여 곡의 히트곡들을 남겼으며 1996년 1월 6일 32세의 나이에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6일 저녁 8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