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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은 대개 남성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내의 외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4일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최근 미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 연구팀은 남성의 불륜은 20%, 여성도 15%가 넘는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 ▲ 부부의 불륜을 집중 파헤친 ABC 특집 방송.ⓒABC 캡처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홈스 교수는 “남편의 바람은 얼마안가 들통이 나지만 여성의 경우는 꼬리 잡기가 쉽지 않아 어쩌면 남성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쇼킹한 사실은 아내의 불륜에 따른 출산. 연구팀은 8~15%가량의 신생아는 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 채 자란다고 밝혔다.남편 몰래 바람 피우는 아내들이 워낙 많다보니 여성들 사이에 '11번째 계명'이란 우스개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걸리지만 말라'는 것이다.
'11번째 계명'에 충실한 여성들은 남편들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완전 불륜'을 즐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여배우가 파라 파셋이다. 라이언 오닐의 아내인 파셋은 무려 11년 동안이나 불륜행각을 벌였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홈스 교수는 "파파라치의 사정권에 들어있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처럼 '비밀애'를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는데 일반 가정주부들이야 오죽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여성의 불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홈스 교수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한 반작용”이라고 분석했다. 직장에서 '외간 남자'와 사귀는 기회가 많아 자연적으로 배우자 이외의 남성에 끌리게 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