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드컵 대패는 정대세와 선수들 다툼 탓”
  • “정대세의 발끝에서 수모가 시작됐다.”?
    지난 2010년 6월 남아공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북한 축구선수단이 대패한 원인이 흥분한 정대세 탓이라고 NK지식인연대가 1일 밝혔다.
    당시 북한은 브라질전에서 2:1로 선전한데 고무되어 포르투칼전을 북한 전역에 생중계했지만 7:0으로 크게 졌다.
    NK지식인연대 소식통은 “북한이 포르투칼전에서 전반엔 1:0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후반에 6골이나 허용한 것은 월드컵을 통한 업적쌓기를 의식한 김정은 등 윗선의 무리한 지시 탓도 있지만 정대세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 종료 후 라커룸에서 정대세 선수가 ‘자신에게 왜 볼을 패스하지 않느냐’며 신경질적으로 걷어찬 물병이 주전 공격수인 홍영조 선수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다는 것. 이를 계기로 선수들 간에 격렬한 언쟁이 벌어져 후반전 팀워크가 사분오열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