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전문 특수부대 남하, 중요시설 등 파괴 가능성“서울 불바다 위협은 구 소련 보유하던 핵가방 시사”
  • “북한은 추가 도발까지 모든 작전을 수립을 했다. 2차 도발은 서해가 아니다, 동북부 쪽에 공격이 있을 것이라 하는 첩보를 입수했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가 북한의 동북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양상은 한국의 대비 전략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1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북한이 지난 11월 25일 경에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저고도 비행기로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훈련을  했다”며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동절기에 테러전문부대를 레이더에서 잡히지 않는 비행기로 침투시키는 작전이 북한이 고려하는 추가 도발전략 중에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북한이 최근 ‘서울 불바다론’을 다시 꺼내들고 있는 것에 대해 “1차 서울 불바다 발언은 94년에 박영수 조평통 대표가 한 것인데, 그 때는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을 암시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2차 서울 불바다 발언은 핵전쟁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유사시에 핵 배낭 하나만 메고 서울 가서 터뜨리면 서울은 불바다가 되고 남조선은 즉시 항복한다”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며 “전문가들 사이에 핵 배낭 의견이 많은데, 확실한 것은 구 소련에 있던 핵 배낭이 소련이 해체되면서 북한으로 꽤 넘어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핵배낭은 무게가 30kg에서 50kg 사이이기 때문에 AN2기를 통해서 특수부대가 충분히 핵배낭을 가지고 올 수 있다”며 “예를 들어서 핵배낭을 북한 소행이 아니라 어떤 테러 분자들이 터뜨렸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알카에다의 2차 미국 공격도 핵배낭 테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