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크리에이티비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이 다시금 증명됐다.

    중국 BBDO가 대행한 "녹색 횡단보도(Green Pedestrian Crossing)이 뛰어난 환경 관련 크리에이티비티를 선정하는 영국의 그린 어워즈(Green Awards)에서 아시아 최초로 그랑프리를 거머쥔 것.

  • ▲ 그린 어워즈 그랑프리를 수상한 "녹색 횡단보도"
    ▲ 그린 어워즈 그랑프리를 수상한 "녹색 횡단보도"

    2010년 칸 국제광고제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기도 한 이 작품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이 서서 기다리는 곳에 발판 대신 거대한 녹색 잉크를 묻혀두어 보행자들이 길을 건널 때마다 무수한 녹색 발자국이 횡당보도에 찍혀 나무 모양을 이루게 한 것이다. 걷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나무가 푸르러진다는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타겟이 직접 간여하고 체험하게 만든 점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이 아무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지속가능성 속의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in Sustainability)"를 모토로 하는 그린 어워즈는 올해 5회 째로, 우리나라에서는 환경실천연합이 "종이팩 환경작품 대회"로 네 작품에 주어진 '최우수 녹색 교육 캠페인'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