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65.4%...금강보, 금남보 가장 빨라
  • 반대단체의 사업취소 소송을 기각한 서울 행정법원의 오늘 판결에 이어 10일 낙동강 관련 소송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4대강 사업이 공정이 착착 진행돼가고 있다.
    오늘 4대강 추진본부가 밝힌 4대강 공정은 2일 현재 전체 39.8%로 11월 18일 37%보다 2.9%포인트 진전됐다.

  • ▲ 공정률이 가장 빠른 금강7공구의 금강보.
    ▲ 공정률이 가장 빠른 금강7공구의 금강보.

    4대강 사업의 평균 공정률은 지난 2일 현재 39.8%로, 애초 계획(39%)보다 2%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한강은 43%로 계획(43.8%)보다는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영산강(40.3%), 낙동강(37.3%)보다는 공정률 자체가 높다. 금강 공정률은 48.6%이다.

    핵심 공사인 4대강 16개 보의 건설 공정률은 평균 65.4%로, 한강 수계 3개 보는 이포보 55.4%, 여주보 60.5%, 강천보 46.4% 등 평균 54.5%이다. 가장 공정이 빠른 보는 금강의 금강보로 79.34%이고, 금남보는 7.42%로 그 뒤를 이었다. 영산강의 승촌보도 77.66%로 진척이 빠르다.

    낙동강에서 가장 공정이 늦은 7~10공구중 하나인 7공구 김해 매리지구는 토지보상이 활기를 띠고 미뤘던 준설이 진행되면서 지난달 18일 1.5%였던 공정이 2일 현재 1.71%로 올랐다. 매립토 문제로 공사가 올스톱 된데다, 경남도가 사업의지를 안보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8공구도 공정 0.45%에서 0.49%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영산강사업 함평2지구 준공식에서 만난 정길녀 씨는 일부의 4대강 사업 중단 요구에 대해 의견을 묻자 “4대강 사업이 나쁘다 좋다하지만, 강에서 공사하던 것을 멈추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그런소리 하는 사람있으면 싹달라진 함평천 공원을 와서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