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들, 진보교육감 학업성취도 평가 거부 반발
  • “진보교육감들은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거부 결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자유교육연합과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은 지난 1일 서울,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광주 등 진보성향 6개 시-도교육감이 중학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 학력 평가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즉각 반박 성명을 2일 냈다.
    단체들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알게 하는 데 일차적 목적이 있지만, 학교에서도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알고 이들에게 적합한 맞춤식 교육을 하자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며 “기초학력 미달학생들을 파악하고 이들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킴으로써 단계적 수학능력을 습득시키는 것이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이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교조와 진보교육감들은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생들을 우열로 구분하고 학교의 서열화를 부추긴다고 반대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모든 학생이 똑같은 교육을 받고 모든 학교가 평준화 되어야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이 된다는 자신들의 이념에 사로잡혀 학생들이 ‘공부지옥’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노는 교육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대한민국 사회는 어떤 분야이든 그 분야에 능통한 ‘능력 있는 자’가 쓰임을 받고, 대학입시가 경쟁의 관문이 되어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어느 학생이 입시를 앞두고 자신의 성적이 몇 등급에 해당하는지도 모른 체 공이나 차려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이어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다양화는 학생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위한 교육을 위해 마련되어야 한다”며 “학생 개인의 학업 성취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어찌 특성화와 다양화를 도모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들은 “철모르는 학생들에게 ‘경쟁은 좋지 않다. 입시지옥 없는 마음껏 뛰노는 세상을 만들자’고 속삭이며 유혹하는 악마와 다름없는 생각을 가진다면 이들이 과연 교육자요, 스승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진정 전교조나 진보교육감들의 자식들은 그렇게 기르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