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차 크게 늘어...한국 남-외국 여자 평균 11세 차이
  • 국제결혼이 지난 10여 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전체 결혼에서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10.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는 10쌍 중 1쌍 이상이 국제결혼부부인 셈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한국 사회동향에 따르면 특히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신부와 결혼 비율은 2000년 59.8%에서 2009년 75.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부부 간의 연령 차는 국내결혼부부의 연령 차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자 부부간의 연령차는 2000년 6.9세에서 2009년 11.1세로 증가했다.
    또 지난 2007년 방문취업제 실시에 따라 ‘동포 인력’이 급격히 증가해 외국인 단순인력은 2001년 대비 약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인력 고용 사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2004년 15.5%에서 2009년 27.5%로 12%p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