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중준설토 침사지 정화 장소로 보내는 것을 보고 낙동강에 쏟아넣는다니 기막힙니다.”
창원 MBC가 어제 4대강 낙동강 밀양 인근 12공구 준설현장이라며 보도한 내용에 대해 4대강 추진본부가 황당해하고 있다. -
- ▲ 방송 화면. 추진본부는 "본류가 아닌 침사지 수로로 들어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30일 뉴스데스크와 1일 아침 뉴스시간에 “경남 밀양의 4대강 공사 현장에서 대형 준설선에서 뽑아 올린 시커먼 침출수가 그대로 강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수질측정을 하며 “탁도는 기준치를 4배 가까이 넘어선 192ntu가 나온다. 먹는 물의 380배나 된다.”고 자극적인 화면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4대강 추진본부는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반박했다.
대형 준설선에서 뽑아 올린 시커먼 침출수가 침사지 둑 유실로 인해 그대로 강으로 흘러들었다는 것에 대해 추진본부 관계자는 “12공구 준설토 투기장의 처리수는 본류로 직점 쏟아넣는 게 아니라 샛강인 미전천 샛강을 침사지로 활용해 부유물질을 추가로 가라앉히면서 서서히 낙동강 본류와 합류시키고 있는데, 낙동강 본류로 바로 방류하는 것처럼 잘못 보도됐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화면에 보도된 부분은 2단 침사지를 통해 낙동강 본류가 아닌 샛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부분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탁도를 측정한 결과 4배 가까이 넘어선 192NTU가 나온다는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투기장 방류수가 낙동강과 합류한 후 수질은 47NTU로서 관리기준치(50NTU) 이하다. 이는 환경연합회 임희자 국장 입회하게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192 NTU는 낙동강 본류로 들어간 수질이 아니라 침사지로 들어가는 유입부에서 측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