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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이 2007년부터 해오던 압수물자원화사업 수입의 일부인 2억원을 사회에 환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활용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사)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30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협약에서 한국환경공단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사)전국범죄피해자 지원 연합회는 지원금을 범죄피해자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에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07년 3월부터 압수물자원화사업을 시작해 검,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압수한 사행성 게임기, 유사석유제품 등을 공단의 인력 및 시설 인프라를 활용, 자원화하여 수입올려 왔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처음으로 수입의 일부를 좋은 일에 쓰기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며 “압수물의 자원화 수입을 범죄피해자 구조 및 지원에 활용하여 ‘환원’의 의미를 정확히 실천한 사업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 보호에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2007년 이후 전국 93개 창고에 경찰압수품 중 일부를 보관하고, 매각해 2008년 170억 원, 2009년 217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지난 국정감사 때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밝히기도 했다.그동안 수사기관에서 압수한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게임기는 부피가 커 검․경찰 등 수사기관의 운송․보관 이 어려웠고, 유사석유제품 압수물의 경우 저장 공간 포화된데다 위험에 노출되는 문제점이 있어 전문 기관에서 보관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06년 서울 동작경찰서, 성동경찰서와 압수품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2007년엔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압수물 운송,보관,폐기, 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공단은 대한송유관공사로부터 유사석유제품 업무도 이관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