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한미연합훈련 3일차 일정 공개…WMD 해상차단훈련 실시대공방어훈련, 공중침투 및 대응훈련, 항모강습훈련, 해상자유공방전도 계속
  •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을 포함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 등이 참여하는 서해연합훈련 3일차 일정이 공개됐다. 이날은 29일 훈련에 이어 ‘WMD(Weapon of Mass Dstruction) 해상차단작전’이 추가 실시된다.

    합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연합훈련 3일 째 일정을 공개했다. 2일 째 훈련에 추가되는 게 바로 ‘WMD 해상차단작전 훈련’이다.

    ‘WMD 해상차단작전’은 WMD 관련 물품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발견했을 때 한미 연합함대가 선박의 기동로를 차단한 뒤 링스 헬기가 해당 선박의 동태를 살피면, 이어 고속단정에 탑승한 한미 연합 특수부대가 선박에 승선,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WMD 관련 물품이 있으면 선박을 나포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WMD 해상차단작전’ 훈련은 동해에서 치러졌던 ‘불굴의 의지’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PSI 훈련과는 조금 다르고 한다. 이 훈련 내용은 이번 서해연합훈련 일정이 정해지면서 계획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WMD 해상차단작전이 이번 연합훈련의 성격과 안 맞아 생뚱맞다거나 혹은 어떤 다른 의도가 있다고 오해할 게 아니라, 북한의 도발을 가정할 경우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함된 것”이라며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