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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모든 나라의 외교의 기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나가면 나라와 나라 사이에는 분쟁 밖에 있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강대국들이 약소국들에 대해 양보만 강요한다면 지구는 또 다시 분쟁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제 2차 대전 뒤에 ‘냉전’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소련이 대결하여 반세기 가까운 긴 세월동안 살얼음 위를 가는 것 같은 불안함과 초조함을 자아내더니만 드디어 80년대가 다 끝나기 전에 소련이 골패 짝을 스스로 내던져 패배를 자인함으로 초강대국들의 그 대결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고 믿어집니다.
오늘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대결, 반목, 갈등은 겨우 밥술이나 먹게 된 여러 약소국가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두 강대국의 대립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북이 통일되기 전에는 제대로 나라 구실을 못하는 것뿐이 아니라 세계사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중국이 변함없이 끼고 도는 북의 인민공화국은 나라도 아니려니와 남북의 대립·분쟁 과정에서 이미 패배한 체제입니다.
중국만 북에서 손을 떼면 한반도는 자연스럽게 통일이 되고, 북의 2,300만 동포도 대한민국 국민 못지않게 잘 살 수 있는데 중국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하여 이것을 반대하고 있으니 진정 통탄할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