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실에서 사실관계 확인 중"
  • 청와대 K기획관의 아들(37)이 태양광 발전산업 분야에 진출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는 15일자 주간동아의 보도와 관련, 청와대가 자체 조사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기사가 났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청와대 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정수석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기획관의 아들이 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주간동아 보도에 따르면 K기획관의 아들은 지난해 5월 부인을 이사로, 어머니(K기획관의 붕인)를 감사로 등재해 회사를 설립했다. 신생에너지 분야에서 일한 적이 없는 K씨가 설립한 이 회사는 그해 9월 태양광 발전업체에 지분 40%의 최대 주주로 참여했고 이 발전업체는 정부가 주관한 발전차액지원제도(FIT) 대상에 선정되는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K기획관의 아들은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뿐 아버지의 도움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