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스릴러물로 이미지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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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의 첫 번째 해외 진출작 ‘페티쉬’가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와 티저사진을 16일 공개했다.
영화 ‘페티쉬’는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시집을 온 여인 숙희(송혜교 분)를 둘러싼 심리적 갈등과 욕망을 다룬 심리스릴러물로 송혜교는 이번 영화에서 이미지변신을 시도했다.
이날 공개된 ‘페티쉬’ 예고편에서 송혜교는 한 마디의 대사도 공개하지 않았으나 무표정한 송혜교의 얼굴과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은근히 드러냈다.
극중 송혜교는 세습무당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숙희로 분해 이웃집 부부 존(아노 프리쉬)과 줄리(애쉬나 커리)의 평온한 일상을 깨트리며 치명적인 욕망을 드러낸다.
특히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검은 생머리를 늘어뜨린 송혜교는 감정 없는 인형부터 팜므파탈까지 매혹적이지만 섬뜩한 분위기를 동시에 발산했다.
단편영화 ‘물속의 물고기는 목말라 하지 않는다’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손수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유럽의 선댄스’로 불리는 독일 올덴버그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영화제 등에서 호평 받았다. 11월 2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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