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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체성 확립을 지켜가겠습니다."
16일 오전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 보수 세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뭉친 이유는 지난 2일 새로 출범한 ‘미래한국 국민연합’(한국연합)의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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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미래한국 국민연합'의 창립대회에서 이도형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날 창립발기인대회에서는 대표의장을 선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후보로는 박근 전 유엔(UN)대사, 송정숙 전 보건사회부 장관, 권영해 전 안기부장, 배병휴 월간경제풍월 발행인, 이도형 한국논단대표가 추천을 받았으나 막중한 위치인 만큼 선뜻 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대표자가 선출되지 않은 이날 대회에서는 공동대표로 단체가 운영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연합은 자유민주주의를 외쳐온 정통보수파들의 결집체이다. 이들은 향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한국연합의 준비위원인 이도형, 권영해, 박정수, 유제섭 의원 등은 "기존의 다양한 보수단체들을 결집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건국을 바로 알리고 뿌리는 찾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단체의 창립취지를 밝혔다.
단체는 국내에 포진돼 있는 종북 세력 및 반국가단체를 척결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북한의 대남적화전략과 반국가단체의 정체와 계보를 파악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넘는 각계 각 층의 전통 보수파들이 찾아 단체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들은 향후 단체의 강령에 따라 대한민국 을 수호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단체의 강령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한반도 유일합법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반국가세력을 단호히 척결한다. ▲우리는 올바른 국가관, 가치관 확립을 위한 계몽운동을 전개한다. ▲우리는 지역주의 분열주의를 배격하는 사회통합운동에 앞장선다. ▲우리는 건국이념과 헌법정시에 기초한 자유통일운동에 앞장선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체제에 입각한 국제질서에 동참한다.
한편 발기인으로 발표되었던 류근일씨는 조직참여 대신 언론인으로서 돕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