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첫 방송부터 관심 집중…'대박'예감

'시크릿가든' 첫 회가 호평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새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 1회에서는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과 까칠하고 도도한 백화점 재벌상속남, 일명 ‘까도남’ 주원(현빈)의 농익은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스카(윤상현)의 부탁으로 여배우의 기자회견을 막으러 촬영장에 간 주원(현빈)은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과 첫 만남을 가진다. 그리고 웬만한 여자들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주원은 라임의 털털한 매력에 묘한 끌림을 느끼며 호감을 갖게 된다. 
특히 1회 엔딩에서는 열혈 팬인 오스카(윤상현)를 만나고 난 후 자신을 기억해주는 오스카를 보며 어린아이처럼 행복해 하는 라임과 못마땅한 듯 오스카를 쳐다보던 주원, 그런 주원을 쳐다보는 오스카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첫 회에서는 단연 하지원과 현빈의 연기가 돋보였다.
하지원은 강도 높은 액션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선머슴 같은 털털한 말투와 모습을 자연스럽게 풀어내 스턴트우먼 라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현빈은 이제까지 이미지를 벗고 직설적이면서도 순수한 면모를 가진 백화점 CEO 주원에 100% 빙의된 연기를 선보여 앞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은숙 작가의 톡톡튀는 대사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화려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영상미를 이끌어내는 신우철 PD의 연출력이 더해져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한껏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 대한 소감이 줄을 이으며 홈페이지 서버다운 사태까지 이르렀다.
시청자들은 “정말 간만에 최고의 로맨틱 드라마를 만났다”, “하지원의 카리스마와 현빈의 능청스러움에 보는 내내 흐뭇했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시크릿가든’은 시청률 17.2%를 기록하며, 첫 회 방송부터 단숨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대박' 드라마 조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