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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3관왕에 오른 김비오(21.넥슨)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아시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에서 불꽃타를 휘둘렀다.
발레타인 대상과 신인왕, 최저타수상을 거머쥐며 국내무대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낸 김비오는 1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코스(파71.6천62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8언더파 63타를 쳐 크리스 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김비오는 필 미켈슨(미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호화멤버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릴 기회를 잡았다.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경기가 4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마루야 시게키(일본)가 7언더파 64타를 치며 공동 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은 5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3타차로 따라 붙었고 양용은(40)도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US오픈 우승자 맥도웰은 세라퐁 코스 8번홀까지 5타를 줄였고 미켈슨은 4언더파 67타로 중위권에서 첫날을 마쳤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