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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알앤엘바이오가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환자 치료를 시작한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 중국인민해방군 제455호 병원과 성체줄기세포연구개발센터 조인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성체줄기세포연구개발센터는 앞으로 세계 각국 환자를 대상으로 알앤엘바이오가 분리 배양한 자가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병, 파킨슨병, 신경계질환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중국측 책임자인 잔구어싱은 "알앤엘바이오와 합작해 중국 등 세계의 줄기세포 환자들을 유치하고 줄기세포의 기술 성과가 의학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는 "국가 차원에서 줄기세포를 연구, 상용화하고 있는 중국이 우리의 기술을 높이 평가해줘 기쁘다"며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 제455병원은 의료, 교육, 과학연구 등을 진행 중인 9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중국 `국가줄기세포연구중심'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줄기세포연구소와 임상센터를 둔 `줄기세포공정기술의학전환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줄기세포공정기술의학전환기지는 줄기세포 치료와 재생의학임상, 과학연구 학술활동 등을 진행한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동남아 6개국 환자 500여명을 치료한 경험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