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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디빌딩 경량급의 간판 박경모(37.울산광역시체육회, 사진)가 제64회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5-7일.아제르바이잔)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3일 "오는 5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총 8체급에서 9명의 선수를 파견한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급별 대표를 뽑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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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60㎏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경모에게 또 한 번 금빛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박경모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1998년 터키 대회에서 70㎏ 이하급의 한동기(51)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후 무려 11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박경모는 특히 올해 전국체전 일반부 플라이급(60kg)에서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베테랑 조왕붕(영도구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내 1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대회에 국제심판으로 참가하는 창용찬 협회 홍보이사는 "아시아 선수들이 서양 선수들과 대결에서는 아무래도 경량급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경량급 1인자인 박경모에게 대회 2연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