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하루 전 MB와 정상회담
  • 청와대는 2일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서울 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오는 10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0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11~12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두 정상은 회담에서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포함한 에너지.자원 개발 및 러시아 경제 현대화 등 공통 관심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한반도 및 동북아를 포함한 국제 정세와 G20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08년 9월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첫 방한이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9월 이 대통령의 제2차 야로슬라블 세계정책포럼 참석차 방러에 이은 이번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방한은 수교 20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