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성인용품점 60곳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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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를 1정 당 100원~500원에 구입, 100배인 1정당 1만원 또는 3정을 2만원에 판매한 성인용품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1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팔던 도내 성인용품점 6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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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60곳은 위조 의약품인 줄 알면서도 업소를 방문하는 보따리상 등으로부터 가짜 비아그라의 경우 1정 당 100원~500원에 구입, 100배인 1정당 1만원 또는 3정을 2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 ▲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팔던 경기도내 성인용품점 60곳이 적발됐다.ⓒ자료사진
특사경은 단속된 성인용품 취급소 가운데 6곳의 업소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54곳은 수사 완료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이들 업소에서 나온 가짜 비아그라 1503정을 비롯 가짜 씨알리스 1256정, 불법 발기부전제 10정, 국소마취제 469개, 최음제 95개 등 시가 5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압수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압수된 의약품에 대한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과 씨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정품 함량(100㎎정당 100±5%)보다 최고 2배 이상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가짜 발기부전제는 얼굴 홍조와 실명, 난청, 심장돌연사 등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단순한 호기심이나 저가라는 이유로 구입해 복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