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합 “북한군 DMZ 도발, 강력한 보복을”
  • 자유연합은 북한군이 29일 오후 철원군 DMZ남방 GP 초소에 2발의 총격을 가해온 것과 관련, “이번 총격 사건은 우리 국방부의 ‘회담 거부’를 구실삼은 북한의 공공연하고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자유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합참 관계자가 북한군이 조준사격을 한 것인지, 오발로 총격을 가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은 지극히 미온적인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칫 사태 확대를 두려워하는 소극적이고 ‘사건 회피’적 대응 태도가 북한군의 추가적인 더 큰 도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유연합은 “G20 정상회의를 앞둔 한국 정부의 심리적 취약성을 약점으로 삼아 추가도발을 획책하는 북한군의 심리상태가 바로 확전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우리 군이 정면 대응해 강력한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북한군은 위장평화 공세 속에서 보다 과감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연합은 이어 “대북정책에서 조차 원칙을 잃어가는 이명박 정부가 자칫 북 3대 세습-선군집단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아울러 정부가 국민적 동의 없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는 대북 굴종을 넘어선 반(反)국가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