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양강도의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건설현장에 남한에서 지원된 쌀과 건설자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대북 인터넷 매체인 ‘열린북한방송’이 29일 전했다.

    이 매체는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선군청년발전소 건설장에 지난 9월 한국의 쌀과 시멘트가 지원된데 이어 10월25일부터 또 다시 공급됐다”며 “쌀 포대에는 대한적십자사의 이름과 로고가 찍혀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가 신의주 수해를 돕기 위해 지원한 쌀과 시멘트는 아직 북한에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며, 이 같은 전언이 사실이라면 이 쌀과 건자재는 2007년 8월 북한의 수해복구를 돕기 위해 지원된 것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열린북한방송은 “(북한은) 이 쌀과 건설자재를 지원하면서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추천된 김정은 대장의 지시 때문이라는 내용을 선전하고 있다”며 “중앙예술단과 양강도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들도 모두 김정은의 지시로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남한과 유엔에서 주는 것을 마치 자기 것인 마냥 행세하는 꼴이 참 어이없다는 반응”이라며 “북한주민들은 식량과 물자를 언제까지 지원해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쌀이나 자재를 빼돌려 장사하기에 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