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중임제’ 시사, 대선주자론에는 “업무의 충실할 뿐”
-
-
- ▲ 오세훈 서울시장ⓒ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헌법을 어떤 형태로든 한 번 손을 보는 게 필요하다”며 개헌논의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이재오 특임장관과의 개헌 논의에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오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지금 정치시스템, 특히 선거시스템에 아귀가 안 맞는 점이 있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인데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는 4년으로 돼 있어 정권 중반기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심판론이 등장해 한창 일하고 있는 대통령의 힘을 빼놓는 결과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개헌에 대한 해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지금 개헌 논의에 반대하는 사람은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음 정권이나 그 다음 정권에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헌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고, 그렇게 오해를 불식시키면 필요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시장은 자신을 향한 차기 대권주자론에 대해서는 “나로선 영광이다. 그러나 그만큼 서울시장이 막중한 자리란 뜻인 것 같다”면서 “(시장 임무에)최선을 다해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