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대도시 거지 80%는 짝퉁이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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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도시에 ‘짝퉁 거지’들을 넘치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각지의 거지들이 '경기' 좋기로 소문난 광저우 등 대도시로 몰려들어 구걸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가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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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장애자 또는 정신지체자로 가장하거나 장애아를 유괴해 시민들로부터 동정심을 유발시켜 돈을 뜯어낸다.
- ▲ '영업'이 안되자 앉은뱅이에서 정상인으로 돌아가는 '짝퉁 거지'ⓒ온바오닷컴
중국 신문은 "가짜 거지들은 낮에 번 돈을 밤에 성매매 등 유흥비로 탕진한다"고 전했다.
헤베이(河北)성 출신의 한 가짜 거지는 "낮에는 구걸을 하고 밤에는 그 돈으로 도박을 하거나 성매매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한 언론은 “가짜 거지들은 외국인들이 많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3세의 어린 여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일반시민들에게 돈을 구걸한다”고 전했다.
가짜 거지생활을 하는 류(刘)모씨는 "광저우시에 있는 거지는 80%가 가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기도 했다.
또 최근엔 베이징의 네티즌이 가짜 장애인 행세를 하며 선량한 시민들을 상대로 구걸을 한 '짝퉁' 장애인의 폭로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 야후 화보에서는 최근 베이징에 거주하는 위안성타이(原生泰) 씨가 지난 16일 베이징 하이뎬신중관빌딩 앞 육교에서 촬영한 반신불수의 걸인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위안 씨는 게시글에서 "최근 지하철 안에서 장애인인 척 연기하는 거지를 봤다"며 "승객들의 동정심에 호소하며 구걸하다가 별 소득이 없자, 절뚝거렸던 다리로 똑바로 서서 욕을 하며 발길질까지 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 거지의 구걸에서부터 욕설을 하는 모습까지를 사진에 담아 인터넷에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