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에 관심 '폭발'전남 영암서 23일 예선, 24일 결승전
  • 지구촌 최대의 스피드 축제인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개막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F1은 전남 영암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다. F1은 5.615km 길이의 서킷을 최고 시속 330km로 달리는 지상 최고의 속도전.

  • ▲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전남 영암에서 개막했다. ⓒ KAVO 홈페이지 캡쳐
    ▲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전남 영암에서 개막했다. ⓒ KAVO 홈페이지 캡쳐

    대회 첫날인 22일은 전 세계 챔피언들이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연습주행을 하게 된다. 본격적인 경기는 23일 예선전을 거쳐 24일 오후 3시경 결승전이 치러진다.

    1950년 유럽을 중심으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전 세계로 개최 장소를 확대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게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주대회로 부상했다. 2010년 F1 경기는 유럽과 한국을 비롯한 19개 국가에서 그랑프리를 개최, 1년간의 실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게 된다.

    유럽에서 F1은 월드컵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 정도의 파괴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F1 그랑프리에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회 흥행의 바로미터인 티켓 판매도 예상보다 잘 이뤄지고 있다. 24일 결승전 티켓은 90% 이상 판매됐고 22~24일 전일 티켓 판매량도 60%를 육박했다. 경기당일 판매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독일)와 올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 등이 21일 국내에 입국하면서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