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에 '노안' 고민 털어놔
  •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 출연 중인 탤런트 이태곤이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나와 특이한(?) 고민 상담을 해 화제선상에 올랐다.

  • 지난 20일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태곤은 "나이는 원빈과 같은 77년생인데 나이가 좀 많아 보인다"면서 "사람들이 제가 이미 결혼한 줄 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20대 후반 뒤늦게 연기 인생을 시작한 이태곤은 그동안 SBS '하늘이시여', MBC '보석비빔밥' 등에 출연, 나이에 비해 중후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특히 맡은 역할마다 기혼자로 나와 시청자들 역시 자신이 이미 결혼했거나 '돌싱'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는 것.

    이태곤은 조숙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3 때부터 웨딩화보 모델 일을 하게 됐다면서 이후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머리도 식힐 겸 군대를 가게 됐고 그곳에서 조교를 맡게 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조교 시절 별명이 독사, 터미네이터로 불렸을 만큼 훈련병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었다"고 밝힌 이태곤은 "말뚝을 박으라는 상관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제대, 서울 방배동에서 수영 강사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탁월한 수영 실력 덕분에 수영장에서도 스타 강사로 거듭난 이태곤은 다시 모델계로의 복귀를 시도했는데 그 중 신체포기각서까지 쓰고 출연했던 '올드보이' 패러디 CF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서 배우로서의 행보를 내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