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 -7 몰아쳐...일본투어 상금 랭킹 1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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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제75회 일본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억엔)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17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골프장(파71.7천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위 후지타 히로유키(일본)를 2타 차로 제친 김경태는 우승 상금 4천만엔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오픈을 제패한 것은 1972년 한장상 이후 김경태가 무려 3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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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상금 1억1천584만엔을 벌어들인 김경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2위 후지타는 9천785만엔이다.
김경태가 상금왕을 차지하면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가 1987년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3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상금왕이 된다. 한국인으로서는 물론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 후지타에 4타 뒤진 5위였던 김경태는 이날 후지타가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틈을 타 전세를 뒤집었다.
배상문(24.키움증권)이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8위(3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