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천만원 한도 카드 주는 남자 이상형"
  • 최근 '4억 명품녀' 등 수입에 비해 지나친 과소비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된장녀'들이 속속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카드 주는 남자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힌 여성이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 ▲ 사진 출처 =  tvN 방송 캡처
    ▲ 사진 출처 = tvN 방송 캡처

    지난 11일 방송된 tvN '러브스위치'에 출연한 김하나씨는 '아이큐 154'의 드럼치는 카이스트 박사 조현씨를 사이에 두고 다른 출연진과 경쟁을 벌이던 중 "이상형이 카드를 주는 남자"라고 밝혀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날 조씨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내가 내야할 상황이 왔을 때 자신의 카드로 계산해 줄 수 있겠냐"는 김씨의 돌발 질문에 "능력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해 김씨로부터 흡족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MC들이 '카드 한도가 얼마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씨는 대뜸 "매달 1000만~2000만원 정도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4억 명품녀'에 이어 또 다른 된장녀가 탄생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 "거론조차 하기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방송만 보고 김씨가 '된장녀'라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톡톡 튀는 개성과 말투가 생명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청률을 의식, 실제 생각과 다른 발언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예능 방송을 마치 사실인냥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