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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용만 등 스톰이앤에프 소속 연예인 7명이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톰이앤에프와의 계약을 적법하게 종료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별과, 송은이·김영철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준경은 김용만, 윤종신, 김태현, 박지윤 등 스톰이앤에프와 계약 관계에 있던 연예인 7명을 대표해 계약 해지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 언론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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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유재석
법률대리인 측은 "일부 언론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스톰이앤에프의 채권자들은 KBS, MBC, SBS 방송 3사에서 연예인들에게 지급돼야 할 출연료를 압류한 상태"라면서 "그로 인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소속 연기자들에 대한 출연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방송 연예활동에 필요한 제반 경비(매니저 진행 경비, 코디 급여 등)도 제때 지급되지 않아 방송활동에 여러 가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 연기자들은 위와 같은 상황을 시정,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결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지난 8월 초 스톰이앤에프 측에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그에 따른 스톰이앤에프의 명확한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스톰이앤에프 소속 연기자들은 이달 초에 내용증명 우편으로 스톰이앤에프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발송했고, 내용증명은 그 다음날 스톰이앤에프에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스톰이앤에프와 소속 연기자들간의 전속계약관계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계약 해지통보에 의해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밝힌 법률대리인 측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스톰이앤에프에 투자하신 주주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스톰이앤에프측의 성의 있는 해결책 제시를 기다려 왔지만, 스톰이앤에프의 안일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위와 같은 상황에 이를 수 밖에 없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한 한 관계자는 "출연료를 수개월째 못받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어쩔수 없이 법적 소송이라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법적 소송 여부와 시기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