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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토니안(사진)이 과거 JTL 결성 당시 "막막한 심정이었다"는 솔직한 속내를 피력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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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
토니안은 "얼마 전 강타가 출연, '멤버들간 오해로 인해 HOT가 해체됐다'고 말한 것에 동의한다"면서 "실제로 강타와 문희준은 계약기간이 조금 남아 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나중에 "강타와 문희준을 모두 만나 오해를 다 풀긴 했지만 당시 갈라서게 된 배경에는 계약 문제 외에도 각자 추구하는 음악이 달랐던 게 큰 이유로 작용했다"면서 "우리끼리 감정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팀을 나왔지만 솔직히 리드보컬도 없고 리더도 없어 막막한 상태였다"고 토로한 토니안은 "이처럼 한 순간에 최고에서 최저로 떨어진 순간, 누군가 '이제 너희 셋은 뭐 먹고 사니?'라는 말을 건넸는데 그 말에 오기가 생겼고, 우리가 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일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얼마 후 첫번째로 선 무대가 게릴라 콘서트였는데 너무 두려웠지만 안대를 풀자마자 큰 함성 소리와 함께 정말로 많은 분들이 자리에 계신 것을 보고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이 울었던 때가 아닌가 싶다"고 회상했다.
토니안은 "SM타운 10주년 콘서트 당시 자진해서 이수만 대표님을 찾아갔는데 첫 인사로 '죄송합니다'란 말을 건네자 별안간 제 손을 잡으시곤 '오늘 너무 기쁜 날입니다'라고 말하시며 제 손을 번쩍 들어주셨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 때가 자신의 인생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울었던 때"라고 토니안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