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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유진이 결혼을 앞두고 혼혈이라는 부담 때문에 파혼에 이를 뻔 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SBS 방송화면
결혼을 앞둔 배우 이유진이 '강심장'에서 예비신랑과 파혼 위기를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유진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며 “그 분(예비신랑)을 내가 책임지려 한다. 꼭 강심장에서 처음 밝히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유진은 “원래 지난 번 '강심장'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공개하려던 날, 청첩장도 취소하고 결혼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유진이 돌연 결혼을 취소하려던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혼혈’에 대해서 남자친구 집안 쪽에서 예민하지 않게 받아들여줬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서다.
그는 “나는 혼혈아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이것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만일 결혼 상대 입에서 이와 관련된 말이 한마디라도 나오면 아무리 사랑해도 절대 결혼을 안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상 결혼을 하려고 하니 정말 예민해진 상태였고 혼혈아라는 부담감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해 파혼을 결심했었다. 하지만 남편을 만나 펑펑 울며 모든 얘기를 털어놨고 다시 이사람과 결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결심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유진은 예비 남편에게 영상편지로 “늘 모든 것 다 받아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줘 정말 고마워”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날 '강심장' 1주년 특집에는 '닥터챔프'에서 활약중인 김소연 정겨운 차예련 신동 등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