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실시될 예정인 한미연합 대 잠수함 훈련에 대해 “우리는 대화를 바라지만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선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서기국 ’보도’를 통해 “미국과 괴뢰패당이 북침 전쟁연습에 계속 매달리는 것은 조선반도 긴장완화 노력과 북남관계 개선 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평통은 또 “괴뢰패당이 우리와 마주앉아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 대화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미국과 전쟁연습 소동을 벌리는 것은 대화 상대방에 대한 우롱이고 도전”이라면서 “대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는 만큼 대화냐 대결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