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발 묶인 주민들, 너도나도 ‘아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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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에 때 아닌 베이비붐이 일어나 병원마다 일손이 달려 심각한 사태를 맞고 있는데 그 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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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출생률이 급증한 아이오와주 데모인.ⓒ유코피아 캡처
이 마을은 특히 지난 2주 사이엔 신생아 탄생이 폭증해 병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 데모인의 종합병원들엔 산모들로 입원실이 꽉 차 임시 시설을 마련해야 할 정도였다.
이같이 갑자기 베이비붐이 일어나게 된 것은 날씨 때문이다. 지난겨울 데모인 일원엔 사상 최악의 폭설이 쏟아져 주민들은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여가를 즐길 수 없었던 부부들이 밤마다 '성관계'에 열중하다보니 임신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는 것.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데모인을 강타한 폭설은 올 2월까지 쏟아져 병원 측은 금년 말까지는 베이비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오와 메소디스트 메디컬 센터의 임산부 담당 간호사인 테일러 램은 "지난겨울 날씨는 최악의 상태였지만 이 때문에 부부관계가 더욱 좋아져 아기를 낳게 됐다"며 "폭설이 출생률증가에 큰 몫을 했으니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