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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이주영(사진) 의원은 30일 "올해 9월 정기국회가 개헌의 마지막 기회"라며 개헌 논의를 재점화했다.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인 이 원은 이날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미래 한국의 선진화전략과 국민개헌'이라는 특강을 통해 "올해를 넘기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펼쳐져 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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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일부에서 보수대연합을 하면 그 세력이 원하는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개헌과 보수대연합을 연결지을 경우 개헌추진이 정략적 발상으로 전락돼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 "특정 정당이 당론을 정하거나, 어느 정파가 선호하는 개헌내용을 집단적으로 고집하면 개헌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이어 "60년 대통령제를 경험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어느 여론조사든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개헌논의 전개 과정에서 분권형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국민도 약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개헌 성공의 배경으로 ▲개헌비전 제시 ▲당론·정파적 주장 배제 ▲국민주도 개헌 등을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미래한국헌법연구회는 향후 국회차원의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