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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 감독이 18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퀴즈왕'(감독 장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진 감독이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퀴즈왕'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재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주목된다.
이날 장 감독은 "언젠가 정재영이 죽는다면 영화를 그만 두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정재영과 서른 편 이상의 작품을 함께 했으며 내 영화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배우"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정재영이 한때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이런 생각을 했었다"면서 "당시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으며 좌절하던 정재영을 바라보며 '네가 잘못되면 나도 더 이상 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장진 감독이 연출한 '퀴즈왕'에서 '동치성'역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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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우 정재영 ⓒ 뉴데일리
앞서 장 감독은 '퀴즈왕' 제작보고회 직전 미투데이를 통해 ‘코믹본좌’ 김수로, ‘원조 한류스타’ 한재석, ‘퀴즈 왕의 알짜배기’ 류덕환, ‘대세’ 류승룡 등 영화 '퀴즈왕'의 출연배우들을 차례차례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 감독은 "아무래도 김수로 옆에 있을 것 같아 안 신던 굽 있는 구두를 신었다"면서 "그렇다고 심하게 작은 건 아니"라고 강조해 미투데이 친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 동안 장진 감독은 미투데이를 통해 ‘퀴즈왕’의 촬영 현장을 공개하고, 미친(미투데이 친구)들을 모니터링 시사회에 초대하는 등 미친들과 활발한 소통을 벌여왔다.
영화 '퀴즈왕'은 133억의 당첨금이 걸린 사상 초유의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물로, 오는 9월 16일에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