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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성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박명수' ⓒ 자료사진
'거성' 박명수(40.사진)가 '거성엔터테인먼트' CEO로 등극한다.
소속사 없이 활동을 해오던 박명수는 내달 연예기획사 거성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소속사의 대표를 겸할 예정이다. 박명수 측은 “지금까지 방송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주기 위해 애쓰는 개그맨 후배들을 영입해 방송활동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거성 엔터테인먼트’ 소속 매니저는 한 명 뿐이지만 개그맨 김경진, 유상엽과 가계약을 맺어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진은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기대주다. 그 동안 MBC ‘개그야’를 비롯해 ‘하땅사’, ‘무한도전’에 자주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동료 개그맨 양해림에 대한 마음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경진은 연예기획사를 설립한 박명수에 대해 “소속사 없이 어렵게 활동하는 개그맨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방송에서는 후배들에게 호통 치는 이미지이지만 남몰래 선행도 많이 한다"며 "나 역시 선배의 도움으로 요즘 케이블TV와 지상파 출연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거성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인 개그맨 뿐 아니라 신인 가수도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명수는 유재석을 고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회사는 100% 박명수의 사재로 하는 회사라 유재석이 들어오면 사재를 다 털어도 모자랄 판”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