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서 버스를 탄 70대 노인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20대 젊은 여성의 무릎 위에 앉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온바오닷컴이 중국신문을 인용해 6일 전했다.

  • ▲ 70대 노인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20대 젊은 여성의 무릎 위에 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 온바오닷컴 캡처 
    ▲ 70대 노인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20대 젊은 여성의 무릎 위에 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 온바오닷컴 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자좡의 한 시내버스에서 노인은 앞자리 승객들의 자리 양보를 거절하고 버스 뒤쪽으로 갔다.
    노인은 "뒷문 바로 뒤에 앉아야 내리기 편하다"며 문 앞에 있던 젊은 여성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했다. 하지만 당시 이 여성은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어 노인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화가 난 노인은 "노인에게 양보도 안하고 예의가 없다. 가정교육도 안받았냐"고 앞에 앉은 여성에게 면박을 줬다. 여성 역시 "앞에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해도 거절했으면서 왜 이러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여성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노인은 무턱대고 여성의 무릎에 앉았고, 여성은 노인을 밀치며 "성추행 당했다"며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했다.

    온바오닷컴은 이를 지켜보던 승객들은 "노인의 행동이 과했다", "적절한 훈계였다" 등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