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일 국방부가 여대생 학군사관(ROTC) 후보생 60여명을 선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월 여성 ROTC 선발을 명문화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출산율의 저하로 군병력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여성 전문 인력의 조기 양성은 군 인사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평했다.

    송 의원은 이어 "여성 ROTC 선발과 더불어 병역법에서 명시한 여성의 현역병 입대가 조기에 현실화되고, 현역 여성 장교와 부사관의 예비군 근무도 법으로 허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오늘 발표된 선발계획은 '학생군사교육 실시령' 규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법률상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올 하반기에 시험적으로 60여명의 여성학군사관 후보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학군단 설치를 희망하는 여자대학교 중 1개 대학(30명)과 서울 경기 충청 영남 호남 강원 등 학군단 편성 대학 중 6개 시험대학을 선정해 여성후보생(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