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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이 북한에 있다'(?)
통일부가 주최한 평화통일대행진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고교에서 열린 `도전 통일골든벨'은 참가 청소년들의 돌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사회자가 북한 지역에 있는 강의 이름을 묻자 `낙동강'을 언급해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했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공세에 밀려 한국군과 유엔군이 최종 방어선을 구축했던 낙동강이 북측 지역에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것.
평양을 지나는 강으로, 6.25전쟁 때 파괴된 철교 사진이 퓰리처상 수상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대동강'을 대답하지 못한 참가자들도 나왔다.
또 `같은 겨레끼리 서로 싸우고 죽이는 것'을 의미하는 `동족상잔'을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왔다.
이날 통일골든벨에는 북한 말 `꽃아넣기'(덩크슛)나 `하루살이 양말'(스타킹), 비무장지대(DMZ),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등 남북분단과 통일 관련 문제들이 출제됐지만, 참가 청소년들의 이해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한 50문항의 질문 가운데 35번 문제에서 도전자 100명 가운데 1명만 생존했고, 이 최종 도전자도 38번 문제를 넘지 못해 골든벨을 울리는데 실패했다.
통일골든벨에는 6.25전쟁 참전국 청소년 27명도 함께 참가했다.
현인택 통일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통일문제와 탈북자 등에 많은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앞으로 나라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며 "남북이 다 함께 잘살고 하나 되는 상생 공영의 통일은 청소년 여러분이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골든벨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통일부가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평화통일대행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해단식과 `평화울림 음악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국내외 청소년 및 대학생 625명은 지난 27일부터 5일간 최전방 가칠봉OP(관측초소), 평화의 댐, 해안철책선, 판문점, 도라산역 등 안보현장을 둘러봤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