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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니즈(BIZNIZ)의 1집 'Ego' 앨범 자켓
힙합가수 비즈니즈(BIZNIZ)의 1집 앨범(Ego)의 수록곡 '불편한 진실'이 노이즈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업타운의 전 멤버 스윙스가 작사한 이 노랫말에는 "불편한 진실? / 너흰 환희와 준희 / 진실이 없어 /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고인의 유가족을 '홍보의 일환'으로 사용했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된 것.
앨범을 접한 한 네티즌은 "故최진실 유족의 이름을 들먹이면 앨범이 잘 팔릴 줄 알았느냐"며 "유족들이 받을 상처는 고려치 않고 일방적으로 상업적 노래에 실명을 거론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가사를 쓴 스윙스의 미니홈피에는 스윙스를 성토하는 각종 댓글들이 봇물을 이루며 불편한(?) 가사로 피처링, 파장을 일으킨 스윙스에게 맹공을 퍼붓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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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마녀사냥식 매도가 더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말로 스윙스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스윙스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스윙스는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히며 "이 곡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는 의도 역시 전혀 없었고, 그 점에 대해서 오해를 끼친 점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평소에 저의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러 버렸습니다"라고 말하며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을 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습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