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쇼핑몰 피해품목 1위는 신발․가방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상담이 8312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건수가 전년 동기 5566건에 비해 49.3%가 증가했고, 신발과 가방 피해가 42.2%(350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 26.0%(2161건), 화장품 4.0%(359건), 가전제품 3.8%(319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품목 1위인 운동화는 금액이 크지 않고 종류가 다양하며 특히 인기연예인들이 착용한 상품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신발 구매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배송지연, 사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 전년도에 비해 157%로 크게 증가해 1위에 올랐다.

    사기방법으로 결제대금만 받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 ‘사기사이트’ 피해액이 1억4000만원(29건)에 달했다.

    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소비자의 피해를 구제한 것도 대폭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센터는 피해접수 상담 중 4191건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법률규정에 의해 구제 받을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안내했고, 이중 3842건에 대해서는 피해를 구제했다. 상담결과 피해구제로 환급ㆍ배상 받은 소비자는 3115명, 구제금액은 3억3500만원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사기 및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가 잦은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